Energy Modeling Jasan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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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an Story

제 37화 CG인바이츠 마곡 사옥 이야기

Trust 가치.경험.투명

안녕하세요? (주)자산유리 이경수 대표이사 입니다.

건축에서 “개방감”은 단순히 창을 크게 내는 문제로 끝나지 않습니다. 시야가 탁 트이는 느낌, 건물 내부로 들어오는 빛의 깊이, 그리고 사람의 동선이 머무는 저층부의 표정까지 이 모든 것이 한 번에 맞물릴 때 비로소 ‘열린 건물’이 됩니다. CG인바이츠 마곡 신사옥은 그 개방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스팬드럴(불투명 부위)의 면적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설계가 전개되었고, 그 선택이 외피 성능과 시공성 측면에서는 가장 어려운 숙제를 남겼습니다.

스팬드럴을 줄이면 파사드는 투명해지지만, 동시에 외벽 평균 열관류율을 맞추기가 급격히 까다로워집니다. 결국 이 프로젝트는 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해답으로 3중유리(Triple Glazing)를 선택했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3중유리는 성능의 대가로 무게가 늘어나고, 무게는 다시 운반·양중·설치 공정에 부담을 주며, 프레임과 하드웨어 설계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개방감을 위한 유리”가 자칫 “공사가 어려운 유리”가 될 수 있는 지점이었습니다.

여기서 자산유리는 한 가지 중요한 선택을 했습니다. 3중유리의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현실적인 공사성을 확보하기 위해 5mm 저철분유리를 적용해 무게를 줄이는 방식을 제안하고 구현했습니다. 저철분유리는 투명도가 뛰어나 개방감을 더해 주는 소재이기도 하지만, 본 프로젝트에서는 특히 ‘3중유리의 무게를 줄이기 위한 구조적 해법’으로 의미가 컸습니다. 성능은 3중유리로 담보하고, 무게는 5mm 저철분유리로 조정해, 설계 의도와 현장 실행 사이의 균형점을 만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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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프로젝트의 인상은 저층부에서 결정적으로 완성됩니다. 사람의 시선이 가장 오래 머무는 저층부에는 4.5m가 넘는 대형 저철분유리가 적용되어, 건물이 주변 환경과 ‘막힘 없이’ 연결되는 느낌을 만들어 냈습니다. 큰 유리 한 장은 단순히 크기만의 문제가 아니라, 제작·운송·현장 설치의 모든 과정이 정밀하게 맞물려야 가능한 선택입니다. 저철분유리 특유의 맑은 투명함과 대형 판의 스케일이 결합되면서, CG인바이츠 마곡 신사옥의 개방감은 설계 도면이 아니라 실제 공간 경험으로 구현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프로젝트는 자산유리가 디자인(스팬드럴 최소화에 따른 투명 파사드), 에너지(외벽 평균 열관류율 충족을 위한 3중유리), 공사 용이성(5mm 저철분유리 적용으로 중량 부담 완화)을 한 번에 풀어낸 사례입니다. “보기 좋은 건물”과 “성능이 좋은 건물”이 현장에서 충돌하지 않도록, 유리라는 재료를 통해 균형을 만들어낸 프로젝트 CG인바이츠 마곡 신사옥이 우리에게 남긴 가장 중요한 의미입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주)자산유리 설계기술팀에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연락처 : 02-355-3811

감사합니다.

글쓴이. 이경수 ( 자산유리 부사장 ) | kslee@jasanglass.com | 010-5490-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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